中, 위안화 저평가할 충분한 이유있다
2009-12-09 이주현
인민은행 부총재 “글로벌 회복에 도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미국 등 선진국의 압력이 거센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가 최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저평가되도록 둘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민 인민은행 부총재는 한 포럼에서 중국의 해외수출 규모가 올해 16%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감소로 중국 내 일자리와 생산성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중국이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시행한 것과 같은 정책을 취하고 있어 위안화 환율 안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안정이 침체된 글로벌 경제 회복에 중요하다”며 “환율은 글로벌 경제의 재유지에 대한 핵심 요소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최근 중국과 유럽연합(EU)간 정상회의에서 EU측의 위안화 평가 절상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