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철강재 수요 증가 전망

2009-12-11     방정환

내년 건설, 오일가스 분야 투자 확대
수입규제로 해외공급분 부족


 인도네시아의 철강재 수요가 내년에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에 건설 및 오일가스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수입인증제 실시에 따른 해외 공급분 부족으로 자국내 철강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수요증가 대응을 위해 국영 철강업체인 PT크라카타우스틸은 생산가동률을 기존 40%에서 점차 90%까지 늘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수입규제가 강화됐지만 인도네시아 철강업계는 최근의 가격 상승 호재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ASEAN과의 FTA로 인한 수입관세 철폐를 2018년부터 적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인도네시아철강협회(IISIA)는 산업부에 관세 현행 유지(현행 5~15% 적용)를 담은 문서를 제출했으며,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산 100개 품목의 철강재 관세 부과를 예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