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제철직업교육 "활기 불어 넣는다"

2009-12-14     정호근

14일, 당진군·신성대학·동부제철·동국제강 모여 산학협력 체결
맞춤식 기능인력 양성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기대

  철강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 당진군이 적극적인 산학 협력관계 추진으로 활력을 더하고 있다.

당진군에 따르면, 14일(오후2시) 당진군청에서는 당진군과 신성대학,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4개 기관·업체가 모여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행정, 교육기관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능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지역 산업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아래 손을 잡게 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민종기 당진군수를 비롯 이병하 신성대학 총장과 김홍길 동부제철 공장장, 김숙진 동국제강 관리담당이사 등 2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 신성대학은 철강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과 상호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 동부제철과 동국제강은 취업기획의 확대, 실무능력 향상 현장견학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 당진군은 협약의 성실이행 위한 조정 및 지원, 교육과정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당진지역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은 지난 2004년 신성대학과 현대제철간 협약이 체결되어 관련 학과의 신설과 교육장비의 지원 등이 진행되었으며,
또 지난 2007년 현대제철과 합덕제철고가 산학협력을 체결, 마이스터교로 선정 특성화 고등학교로 거듭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필요한 사항을 실직적으로 제공, 보완 해 줌으로서 산학관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