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SCM 기지 확대는 계속된다"
印尼 철강가공센터 인수…해외 가공센터 41곳으로 늘어
대우인터내셔널 및 인도 현지업체 보유지분 등 65% 인수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철강가공센터를 인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인도네시아 철강가동센터인 PT International Steel Indonesia의 지분 65%를 670만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65%의 지분은 대우인터내셔널과 PT Selamat Sempurna 등이 보유했던 것이다.
이 가공센터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5년 12월 자본금 977만달러, 지분율 51%로 ADR그룹(PT Selamat Sempurna 모회사)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것으로,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로부터 강판을 들여와 자동차용 강판 등으로 가공, 인도네시아 현지에 판매해 왔다. 이곳의 가공능력은 연간 약 5만톤 수준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지분 인도에 따라 지분율이 기존 51%에서 20%로, PT Selamat Sempurna의 지분은 40%에서 15%로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가공센터를 인수함으로써 포스코의 해외 가공센터는 총 41곳으로 늘게 됐으며, 지난 9월 착공한 터키 가공센터와 내년초 착공 예정인 미국 앨러배마 가공센터를 포함하면 43곳이 된다.
한편 포스코는 해외영업망을 확충하기 위한 글로벌 SCM전략을 통해 해외 가공센터를 50곳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포스코의 직접투자 외에 기존 가공센터 인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