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紙 선정 10대 뉴스④>철강ㆍ비철업계, 온실가스 감축 부담 커져
2009-12-16 방정환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BAU(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안으로 최종 결정하면서 철강ㆍ비철금속업계는 향후 목표달성 방안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온실가스 감축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우리나라 산업 현실에 맞는 감축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국가 감축안이 결정된 만큼 앞으로는 국내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세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부문별 배출량 문제다. 절대적 배출량이 많기는 하지만 배출 잠재력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철강산업 에너지 효율이 일본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더 이상 배출량을 감축하려면 생산원가 상승과 제품가격 경쟁력 상실을 피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