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상선, 장기운송계약 체결

2009-12-16     방정환

  포스코와 현대상선이 총 8,7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낸탈호텔에서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과 포스코 권영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장기운송계약(CVC; Consecutive Voyage Charter)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은 오는 2011년부터 2031년까지 20년간 연간 380만톤씩 총 7,600만톤에 달하는 원료탄과 철광석을 호주에서 한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18만톤급 케이프사이즈 전용 운반선 2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현대상선은 1983년 이후 전용선 계약을 시작했으며, 현대상선은 현재 포스코에 원료전용선 7척과 제품전용선 1척 등 8척의 선박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