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조선, 非조선 분야에 박차

2009-12-17     이주현

오프쇼어 부문 매출액 기대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계열사인 다롄조선이 금융위기 이후 신규수주가 감소하자 비(非)조선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해사전문지인 영국 로이즈리스트(Lloyd’s List)에 따르면 다롄조선사는 세계경기 침체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단 한 건도 신규수주를 하지 못한 반면, 비조선 분야에서는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롄조선의 올해 비조선 부문 예상 건조량은 지난해 대비 200% 상승한 3억위안(4,41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투자를 통해 향후 3~5년 내 효자사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조선 부문의 매출이 30억위안인 반면 오프쇼어 부문은 60~8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중국은행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조선소들이 추진 중인 오프쇼어 부문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어 향후 5년 안에 조선부문의 매출을 대신해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