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鋼, 新日鐵 넘어섰다

2009-12-17     심홍수

2009년 조강생산 처음으로 앞질러


  중국의 바오강그룹은 2009년 조강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신닛테츠를 앞질렀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제까지 NSC는 아세로미탈에 이어 2위를 지켜왔으나 NSC로부터 기술 공여를 받은 바오강이 3위에서 2위로 부상하게 됐다.

  중국 측에서는 이에 대해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에서 중국 기업이 우위에 서는 ‘중일역전’의 상징적 사례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일본 철강사들의 실적은 대중(對中) 수출을 통해 유지되는 측면이 강해 중국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는 일본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NSC에 따르면 2009년 NSC 조강생산량은 2,400만톤 규모에 그쳐 자회사를 포함한 조강생산량도 3천만톤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바오강그룹의 경우 1~10월 조강생산량만 3,158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강그룹의 핵심 거점인 바오산제철소는 지난 1977년 NSC가 중국정부의 협력요청에 따라 기술을 제공해 건설됐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