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시황>형강 유통, 막바지 물량 흐름 보여
2009-12-29 심홍수
형강 유통시장에서 일반형강 유통 가격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조업체가 출하가격을 톤당 1만원 가량 인하했지만 앵글과 채널 등 일반형강 시중 호가는 여전히 톤당 74~75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형강 유통업체들은 전문압연업체 제품의 경우 출하가격이 톤당 60만원 후반까지 하락한 상태지만 시장에서 이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전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압연업체들과 비교해 제강사 제품의 경우 톤당 70~74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일반형강은 지난 8월 안정을 보인 이후 9월 반짝 상승을 거쳐 10월부터 다시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약세로 인해 유통업체들의 재고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서 꾸준히 흘러나왔던 것이 사실.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빌릿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형강 유통업계에서는 톤당 2~3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제조업체로부터 부족한 규격을 중심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어 비수기 진입과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별로 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