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S&P500지수 폭락할까?

안정적 성장 회복 실패 시 가능성 제기

2009-12-30     안선용

미국의 S&P500지수가 올 3월 기록한 저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자산관리 회사를 운영하는 에릭 스프로트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 회복에 실패하면서 S&P500지수가 폭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올 3월 9일 676.53 기록 이후 최근 66%까지 오른 것은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를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S&P500지수는 40%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15~20년간 지속되는 베어마켓에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채권수익률과 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 매입프로그램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헤지펀드 매니저 바턴 빅스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S&P500지수도 지속적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2011년까지 세계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달러 가치가 1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