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계 HR가격 '상승세' 마감

美, 中 가격 오름세…'08년 대비 절반 수준 회복

2009-12-31     정현욱
  연말 세계 철강가격이 오름세로 마감하며 내년 가격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조사한 스틸벤치마커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세계 열연 수출가격은 톤당 534달러(FOB)로 2주 전대비 15달러 상승했다.

  이는 중국 가격 상승 지속에다 미국의 반등 영향이다. 내년 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등 원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4분기부터 이미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제품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역별로 28일 기준 미국 열연코일 공장도 가격은 590달러로 2주 전보다 15달러 상승했다. 올해 최저가였던 5월 25일 429달러에 비해서는 161달러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최고가였던 1,203달러에 비해서는 613달러 하락,  절반에도 못 미친 가격이다.

  중국 열연코일 공장도 가격은 톤당 473달러로 2주 전대비 16달러 올랐다. 올들어 최저가였던 4월 13일 391달러에 비해서는 82달러 올랐으며 전년 최고가인 733달러보다는 453달러 낮았다.

  하지만 서부유럽 열연코일 공장도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기준 가격은 574달러로 2주 전보다 3달러 떨어졌다. 올들어 최저가였던 4월 27 일 453달러보다는 121달러 올랐으나 전년 최고가였던 1,204달러에 비해서는 630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