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0년 GDP 성장률 10% 전망
연말 들어 중국의 많은 경제학자들이 2010년 중국경제를 예측하고 있다.
국가통계국 총엔지니어 정징핑(鄭京平)은 2010년 중국의 GDP를 8~9%로 전망했고,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주임 천쟈꾸이(陳佳貴)는 보다 낙관적인 9% 이상으로 전망했다.
천쟈꾸이는 그 원인으로 다음 네 가지를 꼽았다. △세계금융위기 영향은 한동안 지속될 것. 일부 주요 경제체 정부인사들도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조치를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 수출은 다만 회복 성장을 보이게 될 것으로 봤다.. △중국경제는 회복기반이 그다지 튼튼하지 않다는 것. 금년에는 주로 투자에 의한 견인역할이 컸는데 민간투자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고 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투자에 의한 행위였다. 경제가 정상 성장을 보이려면 민간투자의 성장에 의지해야 한다. △내수 확대 특히 주민의 소비를 확대하려면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하며 정부의 큰 정책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내년 소비성장 특히 주민소비성장은 적당히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 거시정책의 포커스는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에 있다. 즉 성장을 유지하면서 과열에 의한 경제의 심한 등락을 방지하는 것이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부 연구원 장리췬(張立群)은 내년도 GDP 성장률을 9.5% 안팎으로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예측은 모건스탠리 중화권 수석 경제학자 왕칭(王慶)이 내놓은 수치로 2010년 중국경제는 더욱 강하고 균형적인 성장을 보이게 될 것이며, GDP는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