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표면재 패널 시장 ‘썰렁’

알루미늄 동 등 소재...적용 범위 좁아

2009-12-31     안선용

패널업체들이 기존 컬러강판 대신 비철금속을 표면재로 사용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썰렁하다.

외장재·지붕재 등 건자재용 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통상 컬러강판을 소재로 사용해 왔다. 일부 패널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의 활로를 모색코자 알루미늄이나 동 등 비철금속을 표면재로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적용 범위가 넓지 않아 수요는 적은 편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생산능력 대비 양산 체제는 이미 갖춰져 있지만 수요가 따르지 않아 판로 개척이 관건”이라며 “시장은 아직 사무용 빌딩의 외장재 등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신수요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라 아직까지 제품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건설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