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1일에 포항·광양 미소금융 지점 개소
2010-01-01 방정환
포스코가 서울에 이어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에 ‘미소금융 점포’를 개설한다.
포스코는 오는 11일 오후에 포항과 광양에 미소금융 지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최근 미소금융 점포가 개설되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지역이 아닌 지방에 점포가 생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 미소금융재단 이동희 이사장(포스코 사장)과 조뇌하 광양제철소장은 최근 광양시청을 방문해 이성웅 광양시장에게 미소금융 사업개요와 지점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스코 미소금융사업은 10년간 500억원을 출연하여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층 영세사업자에게 연 4.5%의 시장금리이하로 500만원~5,000만원까지 대출하여 서민생활의 안정과 자활을 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원리금의 상환도 무이자로 6월~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나누어 내면 된다.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저소득 서민계층의 사회적 심리적 자립을 돕는 부가서비스로 영세사업자 법률상담과 상인학교 운영, 거주지역 인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