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니켈價 상승, 亞 STS 가격 상승 주도
톤당 1만9,000달러 돌파, 강세 이어질 듯
2010-01-03 유재혁
지난 연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니켈 가격이 최근 톤당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포스코는 일단 지난해 12월 평균 니켈 가격이 1만7,066.43달러대 수준으로 11월 평균 가격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지만 아시아지역 주요 업체 특히 중화권 업체들을 기준으로 연말부터 가격 상승 발표가 이어졌다.
중국의 최대 스테인리스 업체인 태원강철이 스테인리스 304와 430 제품 가격을 톤당 100~1,400위안, 달러로는 15~205 달러 인상했다.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가격 인상에 대해 니켈 가격 급증과 중국내수 유통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중국의 바오산강철(寶鋼)도 304계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열연은 1,100위안, 냉연은 1,700위안 인상한다고 12월 31일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유스코 역시 2010년 1월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 수출 가격을 톤당 150~200달러 인상했다.
이와 함께 연초 니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인상 역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테인리스 업계 관계자들은 니켈 가격 상승 움직임이 결국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통가격의 상승 전환이 먼저 된 이후 제조업체들도 니켈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경우 가격 인상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