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음수대 전용배관 STS 강관 사용

2010-01-04     김상우

서울시가 아리수 음수대를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사용하는 등 항상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선해 보급에 나섰다.

시는 맑고 깨끗한 아리수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더욱 많은 학생들이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지난해 5~12월 동안 아리수 음수대 디자인 4점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아리수 음수대 설치사업은 서울시내 초·중·고교 중 옥내배관이 노후되어 녹물이 나올 수 있는 학교에 대해 음수대 전용배관과 음수대를 설치,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동안 558개교에 8922대의 음수대를 설치했으며, 학생들의 음용률도 6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새로 개발한 디자인으로 음수대를 제작해 초·중·고교 72개교에 1500대, 시 산하 공공기관 271개 기관에 800여대를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시원하고 맛있게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냉각장치가 부착된 아리수 샘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디자인 서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아리수 샘터 디자인도 세련되게 개선했다.

아리수 샘터는 시민공원 등에 2009년 4대를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 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돌, 대리석 등을 이용한 조형물과 수도꼭지를 조화롭게 배치해 조각 작품을 연상하게 디자인했으며, 공급배관은 스테인리스강관으로 전용배관을 직결로 신설해 항상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