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강판 가공기계 시장 뜬다
건설 프로젝트 활발, 강판 가공기계 수요 증가
2010-01-04 정현욱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강판 가공기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KOTRA 트리폴리KBC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리비아 현지 철강회사인 LISCO는 연간 선철 132만톤을 생산하는데 최근 몇 년 간 진행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로 철강 수요를 충당하지 못 하고 있다. 이에 연간 생산량의 50%를 웃도는 물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재를 가공하는 강판 성형기계 수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04년 이전까지 리비아 철강산업은 주로 국영 공장용 수요에 의존했으며 강판 성형기계 또한 고품질 기계 수입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2004년부터 각종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적극 추진되면서 민간 제조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가의 유럽산 기계류 수입시장이 터키산 등 저가 기계류 수입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리비아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1,230억달러에 달하는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강판 성형기계 시장 규모는 약 2,0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리비아의 최대 강판 성형기계 수입국은 튀니지, 미국, 터키였으며 당시 한국산 수입은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