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송윤순 부사장 “中ㆍ日 한국 시장 공략에 대응책 마련해야”
2010년 신년 좌담회서… “상공정 증설로 완충시장 역할 사라질 것”
2010-01-04 심홍수
송 부사장은 지난해 말 본지 주최로 개최된 2010년 신년 특별 좌담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하고 2010년부터는 한국의 상공정 증설로 완충 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 판매 전략 수립이 2010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북부에 밀집된 중국 철강사들의 과잉 생산 제품이 지리적으로 근접한 한국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며 철강 산업이 장치산업이라는 점을 볼 때 일본 고로사들 역시 감산보다는 남는 물량을 대한(對韓) 수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비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서 외부 철강재에 대한 대응을 강구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철강재 개발 및 수출 전략도 새로 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