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證 "포스코도 2분기에 가격인상 합류"
2010-01-06 방정환
이트레이드증권은 6일 포스코가 국제 철강가격 인상에 따라 제품가격 인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예상폭을 웃도는 연간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올해 철광석과 원료탄 스팟(Spot) 가격 상승이 국제 철강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2분기경 포스코도 제품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 영업실적이 기존 전망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은 기존 27조4,710억원에서 30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기존 5조5,770억원에서 6조3,517억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과 관련 평균 판매단가 및 철강부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기대비 6% 증가한 7조2,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단위고정비 감소와 저가 원료 투입 효과로 전기대비 64.1% 증가한 1조6,7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인도 지역에 건설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도 성장성에 대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인도프로젝트는 올 1월 착공식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가 보유한 자본과 기술이 성장하는 시장과 원료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