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철강 및 비철금속소재산업 전시회' 개최

(종합)201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2010-01-07     정현욱

'10년 지경부, '투자 · 수출 · 환경'에 중점
7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철강산업 새로운 출발 다짐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0년 새해를 맞이하여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1회 철강 및 비철금속소재산업 전시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1월 7일(목)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철강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조석 성장동력실장, 안병화 전상공부 장관, 황경로 전 철강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철강업계에서는 정준양 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동부제철 한광희 부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 그리고 본지 배정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철강업계 CEO들은 올해 6조9,000억원, 향후 3년간(‘10~’12) 총 18조7,000억원의 설비 투자계획을 밝히고 금년도 수출 목표 250억불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은 올해 주력산업에 새로운 성장 활력을 불어넣어 희망경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철강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철강업계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대중소 기업간 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철강업계를 치하하며, 지난 5일 화입식을 치룬 현대제철 고로 1호기,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 시제품 생산중인 동국제강의 후판공장 건설을 축하했다.
  또한 2010년 주요 과제로 ▲투자 활성화 ▲수출 확대 및 신흥시장 선점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 절약을 꼽으며 "뜨거운 용광로의 쇳물이 우리 경제의 한파를 녹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최 장관은 국내 및 중국 설비 증설로 인한 한·중·일 3국간 수출 경쟁 본격화에 대응하여 통상 마찰에 대한 사전 대응 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철강 및 금속소재산업 전시회'를 개최해 우리 철강제품의 수출 촉진과 신흥시장 선점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10월 초 열릴 예정인 '철강 및 금속소재산업 전시회'는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철강신문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식경제부가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서고 있는 행사로, 국내 철강기업의 녹색성장 의지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진 한국철강협회장 신년사에서 정준양 회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기조를 보이고는 있으나 선진국 경기가 아직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금융부실과 재정적자, 확장적 거시정책의 종료 등 여러 복병들이 상존하고 있다"며 "당면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먼저 우리 철강업계가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근 고로 가동을 시작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이어진 건배제의를 통해 "위기를 넘어 철강업계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자"며 "힘냅시다"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