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3월 수출 가격 인상 추진
열연 수입 가격 상승 요인 큰 듯
2010-01-08 유재혁
최근 중국과 일본 등 열연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업체들의 수출 오퍼 가격도 3월 선적분부터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출 가격 인상이 이뤄진 가운데 3월 선적분에 대해서는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톤당 40~50달러의 오퍼가격 인상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월 선적분 냉연강판 수출 가격은 지역이나 강종,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톤당 700달러(FOB) 수준에서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3월부터는 740~750달러 수준에 오퍼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단 해외 수요업체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이며 대체적으로 30달러 내외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주요 업체들의 열연 수입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등 원자재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일본과는 1분기 열연강판 수입 가격 협상이 진행중이며 중국산 수입 가격은 이미 2월 선적분까지 꾸준한 인상이 이뤄졌다. 일단 국내 판매 가격은 포스코산 열연강판 가격 등이 인상되지 않은 상태여서 조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업계에서는 수요시장별로 자동차와 가전용 등을 제외하고는 주요 수요산업이 아직은 동절기 비수기 영향을 받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국내 가격 조정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