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아 냉연 수출價 톤당 750달러 노려

1~2월 700달러서 인상 추진…中 2월 수출 가격에 달려

2010-01-08     유재혁

  일본 철강업체들이 최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1~2월 냉연강판 수출 가격을 톤당 700달러(FOB) 수준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3월 선적분부터는 750달러 수준까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철강업체들은 이 같은 가격인상은 중국내 주요 고로 업체들의 2월 냉연강판 내수 가격 조정 여부에 달린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나 일본 철강업체들은 올해 2분기 아시아지역 냉연 수출 가격을 톤당 800달러(FOB) 수준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어서 3월 가격 조정이 중요한 것이다.

  중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1월 냉연강판 출하가격은 바오산강철이 톤당 550위안, 81달러를 인상했으며 우한강철은 59달러, 안산강철은 88~96달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바오산강철 냉연강판 가격은 톤당 810달러로 높아졌고 우한과 안산강철은 톤당 750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를 제외한 주요 시장 가격은 톤당 7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내 자동차 및 가전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이에 따른 관련 냉연강판 수요가 증대되면서 수입 냉연강판 의존 비율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아시아지역내 전체적인 냉연강판 공급부족감이 나타나고 있어 이 같은 가격 인상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일본 업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 고로업체들은 최근 진행중인 열연강판 수출 가격 협상에서 냉간압연용 열연강판에 대해 톤당 600달러 수준까지 인상했으며 냉연강판은 700달러까지 인상 조정했다고 밝혔다.

  일단 일본 현지에서는 바오산강철의 2월 판매 가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3월 냉연 수출 가격에 대해서는 톤당 75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철강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까지 발생하면서 톤당 800달러까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