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아모텍, 세탁기 모터 개발 협약

에너지 절감·소음 진동 개선...3·5월 양산 계획

2010-01-08     안선용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와 아모텍은 세탁기용 고효율 전동모터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측은 지난해 6월부터 시험을 거쳐 에너지 절감과 소음·진동 등 성능 개선을 확인하고 개발에 동의했다. 현재 16㎏ 전자동 세탁기와 8㎏ 드럼 세탁기 적용 모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 3월과 5월 양산 목표로 금형과 설비 등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대우일렉의 경험과 아모텍의 고효율 모터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며 “향후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텍 측은 “대우일렉과의 협력을 통해 6개월 만에 고효율 모터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향후 대우일렉과 고효율·저비용 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일렉은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베트남 냉장고 생산 공장에서 누적 생산 대수 20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