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업계, 3월 제품 수출 오퍼價 50달러 인상

2월 대비 톤당 50달러 내외 인상 오퍼해
국제 철강재 가격·HR 수입價 등 상승 主因

2010-01-13     유재혁

  국내 주요 냉연도금업체들이 3월 수출 가격에 대해 2월 선적분 대비 톤당 50달러 내외의 인상 오퍼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냉연강판은 730~760달러(FOB) 수준, 용융아연도금강판은 780~810달러 수준, 컬러강판은 920달러 내외 정도에 오퍼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3월 선적분 수출 가격은 지역이나 각 수요 업체별로 다소 인상폭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톤당 평균 50달러 내외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 가격 인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2~3월 도착분 열연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산의 경우 수입가격이 상당수준 인상된데 이어 일본 고로업체들도 1분기 열연강판 수출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철강재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국내 업체들의 수출 오퍼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전히 포스코의 수출 가격 조정 여부와 수요업체들의 반응 여부가 알려지지 않고 있어 실제 계약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