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

철근 수입, “국산 할인 축소 노린다”

2010-01-13     심홍수
日産 오퍼價 상승 불가피


철근 수입업계가 국내 제강사들의 할인 축소 여부에 눈을 번득이고 있다. 최근 철근 수입업계는 수입량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일본산을 중심으로 오퍼가격 상승이 유력하기 때문. 자국 내 철근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일본 제강사들 역시 철스크랩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오퍼 가격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도쿄제철은 4개 공장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2,000엔 인상했다. H2 구매가격이 톤당 최대 2만9,000엔까지 상승한 상태. 이 때문에 일본산 철근 오퍼가격 역시 톤당 5만~5만2,000엔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철근 수입업계에서는 일본 제강사들이 톤당 5만2,000엔을 제시할 경우 국내 판매 원가가 톤당 67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국산 철근의 할인 축소 없이는 가격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