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價, 2,250달러선..상승탄력 '주춤'

경기지표 및 투기세력 기술적 흐름..변동성 여전

2010-01-15     정호근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 연말에 이은 추세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LME 알루미늄 가격(현물)은 톤당 2,300달러선을 웃도는 연초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에 톤당 2,320.5달러 시작된 가격은 이후 소폭의 하락이 더해지며 2,250달러 중반의 가격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알루미늄을 포함한 연초 비철금속 시장은 주변의 경제지표와 기술적 요소들에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LME 비철시장 내에서는 그동안 강한 상승 탄력을 유지해온 전기동 시장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민감하게 전기동 가격을 쫒던 알루미늄 역시 조용해진 모습이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460만톤 선의 수위를 유지하며 가격에 특별한 변동요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철시장은 상품시장에 대한 투기펀드들의 관심 속에 경기회복의 기대가 더해지며 견고한 강세기반을 평가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잠시 상승탄력이 약화된 시장분위기를 반영해 단기적인 급등은 힘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당분간 불안정한 경제여건과 기술적 흐름을 주시하는 투기세력들의 움직임은 가격흐름의 변동성을 유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