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합 Al 공동구매 5만714톤..0.8%↑

상반기 실적 폭증 불구, 물량확보 등 실적 제한

2010-01-15     정호근
  지난해 조합을 통한 알루미늄 공동구매 실적이 전년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009년 5개 지방조합의 알루미늄 괴 공동구매가 5만714톤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09년 12월 알루미늄 공동구매 실적      (단위:톤,%)

구분

월별

1~12월 누계

08년 12월

09년 11월

09년 12월

2008년

2009년

전년비

서구산

비서구산

서구산

비서구산

서구산

비서구산

서구산

비서구산

서구산

비서구산

서구산

비서구산

서울조합

0

639

0

157

53

344

2,328

6,877

    2,068

    4,195

-11.2

-39.0

인천경기조합

872

2,730

378

638

753

954

16,549

10,598

   13,747

   15,110

-16.9

42.6

대구경북조합

0

171

10

218

0

20

2,132

3,706

       837

    2,398

-60.7

-35.3

부산울산경남조합

230

492

539

492

354

405

3,905

4,045

    7,722

    4,299

97.7

6.3

충청호남조합

0

15

0

0

0

0

29

160

       323

        15

1,013.8

-90.6

원산지별 계

1,102

4,047

927

1,505

1,160

1,723

24,943

25,386

   24,697

   26,017

-1.0

2.5

합계

5,149

2,432

2,883

50,329

                50,714

0.8

자료: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원산지별로 서구산과 비서구산 알루미늄이 2만4,697톤, 2만6,017톤으로 두 품목 모두 전년과 비슷한 실적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실적이 늘어난 곳이 더 많았다. 지역 5개 조합 가운데 서울조합과 대구경북조합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들은 전년 실적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호남조합과 부산울산경남조합은 각각 78.8%, 51.2%의 큰 실적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알루미늄 공동구매는 시중의 공급부족 상황이 심했던 상반기에 60%에 가까운 물량이 집중됐다. 지난해 3월과 4월의 공동구매 실적은 2개월 연속 평월의 2~4배수준인 9,000톤을 웃돌기도 했다. 시중에서 물량을 구하기 힘들어진 중소 수요처들이 한꺼번에 조합 공동구매로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처인 조달청 역시 예상치 못한 공급부족 상황에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 더욱이 조달청 측의 물량 규제로 조합 공동구매도 빠듯한 물량 운영의 애로를 겪었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이후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세로 인해 수요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구매의지가 실감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연초 시장 안팎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최근 다시 소극적인 구매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