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항 Al재고 증가세 지속

12월 19만3,300톤 7%↑..자동차 회복·건설 부진 여전

2010-01-17     정호근

  일본 주요 3개 항구의 알루미늄 재고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무역업체인 마루베니(Marubeni)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등 3개 항구의 지난해 12월 말 알루미늄 재고가 전월 대비 7% 늘어난 19만3,300톤을 기록했다. 이들 3개항의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해 9월 최저치인 16만9,900톤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알루미늄 시장은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회복세가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여전히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알루미늄 수요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가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완연한 수요회복세를 실감하기 힘든 상황이다. 마루베니 측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 이후 일본 내 알루미늄 수요회복을 확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일본의 11월 기계류 주문이 전월 대비 11.3% 급감하는 등 향후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