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2년 연속 흑자 달성
양문형·김치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호응
2010-01-18 안선용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가 2008년 흑자 전환 이후 지난해 3월 새로 취임한 이성 대표 체제에서도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일렉은 17일 지난해 매출 1조1,3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성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해 에어컨·청소기 등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매출은 전년 1조9,000억원에 비해 30%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면서 영업이익은 1,000% 이상 상승했다.
대우 측은 “지난해 4월 출시한 드럽업 세탁기 후속모델과, 양문형 냉장고, 속보이는 김치냉장고 등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시장 개척은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지난해 전체 매출 중 85% 가량이 해외 판매를 통해 이뤄졌다.
대우일렉은 2005년 매출 2조1,600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750억원 등 3년 연속 적자에 이어 2008년에는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소폭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