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신수요 찾아, 극박판 기술 경쟁 치열

정밀소재 부품용 극박판 설비 도입·기술 개발 본격화

2010-01-19     유재혁

  올해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를 위한 주요 업체들의 박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도입 및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비앤지스틸은 극박판공장의 건설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 및 양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 외곽에 신규압연기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냉간압연설비 일체를 갖춰놓았으며 폭 620mm, 두께 0.01mm까지의 스테인리스 극박판을 월 1,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시제품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비앤지스틸은 올해 생산 가능량 대비 60~70% 수준인 7,000~8,000톤 정도의 생산·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품질 정밀재 및 극박판 신규 제품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양금속 역시 태양전지용 극박판 제조기술 확보 및 양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16일에는 2009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 기금분야 신규과제 사업자 선정평가에서 '고효율 장수명 금속 유연기판 CIGS 박막 태양전지 및 모듈 양산기술 개발' 과제로 사업자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13억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스테인리스스틸 기판 CIGS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된 것.

  대양금속은 Roll-To-Roll 방식의 생산설비를 통해 0.02mm~0.12mm두께의 초박막형 스테인리스를 자체 생산해 최고효율의 반도체 소재인 CIGS를 증착함으로써 세계 최저가의 최고효율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중이며 예산공장 부지에 일관생산의 연속공정 라인에서 생산되는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업계에서는 기존 경쟁이 치열한 일반 박판 시장보다는 극박판 기술 및 설비 개발,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과 수요 창출에 최근 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