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9일 뉴욕서 해외CEO포럼 개최
투자가 50여명 참석, 공격경영에 큰 관심
투자 위해 글로벌펀드 등 별도 자금조달 계획은 없는듯
2010-01-20 방정환
포스코가 정준양 회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CEO포럼을 19일(뉴욕 기준, 한국시각 20일 02시30분)에 개최했다.
정준양 회장의 첫 해외 CEO포럼에는 월가의 기관투자가 와 애널리스트 50여명이 참석해 포스코의 원가경쟁력, 글로벌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등에 대해 질문하고 포스코의 공격경영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세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금년도는 포스코에 변화가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인도 일관제철소 추진 등 해외 주요 프로젝트의 진행이 가시화 되고, 국내 M&A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불황의 장기화를 대비한 ‘생존경영’과 위기 후 기회선점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버크셔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을 면담했으며, 세계적 펀드운용사인 피델리티와 웰링턴 등을 방문했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CEO포럼에서 이동희 사장은 각종 투자를 위해 회사채 발행이나 글로벌펀드 조성 등 별도의 자금조달 계획이 없고 보유자금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