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Zn-Al합금도금 판매 전년比 15%↓

총 59만톤 판매, 내수 10.7%↓·수출 16.5%↓

2010-01-20     유재혁

  지난해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Zn-Al) 판매가 2008년 대비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국내 주요 생산업체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12월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 판매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판매량은 59만15톤으로 2008년에 비해 14.6%가 감소했다.

●2009년 12월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 판매실적                 (단위 : 톤, %)

                        누계(1~12월)
08년 12월 09년 11월 09년 12월 전월비 전년비 2008년 2009년 전년비

내 수

       7,133

     20,260

     17,127

-      15.5

    140.1

      229,364

      204,904

-     10.7

수 출

      31,967

     39,949

     37,667

-       5.7

     17.8

      461,159

      385,111

-     16.5

합 계

      39,100

     60,209

     54,794

-       9.0

     40.1

      690,523

      590,015

-     14.6

※한국철강신문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10.7% 감소한 20만4,904톤을 기록했고 수출은 38만5,111톤으로 16.5%가 급감했다. 국내 자동차와 가전용 수요가 꾸준했다고는 하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용을 비롯한 국내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판매 감소의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업체별로는 유니온스틸의 갈바륨이 내수와 수출이 각각 6.5%와 19% 감소하면서 전체 14.9% 줄었고 동부제철의 슈퍼갈륨은 내수가 4.2% 증가했으나 수출이 13.3%나 급감하면서 8.5%가 2008년에 비해 감소했다.

  포스코강판의 알자스타는 4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37.4%가 급감한 반면 현대하이스코의 하이갈륨은 내수 급감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22.8%나 급증하면서 전체 7.8%의 증가를 기록했다.

  업체별 내수 판매 비중은 유니온스틸이 2008년 38.4%에서 2009년 40.2%로 1.8% 포인트 높아졌고 동부제철도 31.2%에서 36.4%로 5.2% 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포스코강판은 25.2%서 19.8%로 5.3% 포인트 줄었고 현대하이스코도 5.3%서 3.6%로 1.7% 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 판매량은 5마4,794톤으로 전월 대비 9%가 줄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판매가 급감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40.1%나 급증했다.

  올해 1월 판매 역시 전월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겠지만 2009년 1월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용과 가전용 관련 수요가 꾸준한 편이긴 하지만 건설 및 기계용 등은 아직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월 설 연휴 이후부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