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産 철스크랩 수입價 상승세 꺾일까

中 관망세 돌아서…韓도 2월적 계약 마무리

2010-01-21     심홍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2월 이후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한국의 2월 도착분 철스크랩 수입 계약이 마무리된 데다 중국 역시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철스크랩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현대제철이 톤당 3만1,000~3만1,500엔 수준에 계약한 것을 마지막으로 약 15만톤 가량의 일본산 철스크랩 구매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본산 철스크랩의 주요 구매자 중 하나인 중국 역시 최근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계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일본산 철스크랩 구매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국제 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관망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구매가 감소하면서 향후 단기적으로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이 보합을 이어가거나 단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는 이미 일본산 철스크랩 대한(對韓) 수출가격 협상이 전주 대비 500~1,000엔 하락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