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철금속價, “강세 지속 가능성 높다”
바클레이즈캐피탈 Yingxi Yu 애널리스트, 조달청 세미나서
올해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21일 서울 팔래스호텔서 개최된 '제4회 조달청 비철금속 세미나'에서 Yingxi Yu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 비철시장에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비철금속 수요증가 및 생산량 추이 등을 볼 때 올해 비철금속 가격은 일부 국가의 긴축정책 시행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경기회복 전망은 하반기까지도 매우 낙관적이다. 경기회복은 비철시장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비철금속 가격이 상당 수준 회복됐다고 하나 경기회복과 함께 비철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도 2010년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으로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는 탄력을 받은 상황이며, 건설 부문을 비롯해 비철금속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수요증가도 가격을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글로벌 경기침체 수준에 비해 비철금속 생산업체의 감산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단행된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의 성장이 중단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상은 빨라야 올 9월이나 되어야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철금속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적인 투자자금의 비철시장 유입도 비철금속 가격을 강하게 받쳐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정부투자, 국부펀드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입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금이 비철금속 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올해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 지속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근 비철금속시장 투자자에 대한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리서치에서 응답자의 89%가 비철금속에 대한 투자 규모를 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각국의 출구전략은 비철시장에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각국의 긴축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비철금속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