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입출고 관리 最高를 지향하다
보성금속 최경국 주임
2010-01-25 안선용
반월공단의 대표적 아연도금전문업체인 보성금속에 입사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입출고 관리에 있어서만큼은 철강업계 일인자를 노리고 있는 최경국 주임을 만났다.
최경국 주임의 업무는 다양한 수요처들의 의뢰품 입고와 아연도금 후 완제품의 출고 관리를 담당하면서 수량 파악과 공정을 마친 제품의 하자 유무 검사를 주로 담당한다.
입사 전 그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입출고 시 제품의 운반을 맡은 기사들을 주로 상대하다 보니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업무와 관련된 사항에서부터 개인사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딱딱한 업무일 수도 있는 입출고 관리가 한결 부드러워져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는 것.
그는 "입고품들은 도금이 안된 제품으로 녹슨 곳도 많고, 전체적인 외양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하지만 도금 후 제품은 갓잡은 은갈치 빛깔마냥 번쩍번쩍 윤이 나기 때문에, 제품을 받고 만족할 고객들을 생각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흐뭇해했다. 그래서 더더욱 도금 후 있을지도 모를 불량품 검사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보성금속 사원으로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는 또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하루빨리 보완해 사회적으로 기반을 잡고 싶다"면서 "입출고 관리 담당자로 입사한 만큼 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앵글 등 소형제품을 위주로 다품종 소량 철재 도금에 적합화된 제1공장에서 업무를 맡고 있는 최경국 주임은 '변화가 혁신'이라는 회사의 경영 방침 아래 업계 일인자란 웅대한 포부를 키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