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價 상승세 '여전'

인도산 중국향 철광석 스팟價 톤당 132달러
中 코크스 수출價도 올라…해상운임도 상승세

2010-01-25     방정환

  쇳물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철광석 가격이 금주 들어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달 말에 비해서는 톤당 20달러 가량 급등한 가운데 코크스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등 철강원료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산 중국향 철광석(분광 기준) 스팟가격은 톤당 1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첫 중에 톤당 135달러까지 상승했던 철광석 스팟가격은 금주 들어 톤당 3달러 정도 떨어졌지만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한데다 세계 철강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에 연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원료탄 로컬가격은 한달동안 톤당 198달러에 묶여 있지만 코크스 수출가격은 이달 초에 톤당 25달러가량 상승한 상태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철광석 스팟가격은 톤당 89달러, 원료탄 가격은 115달러 선이었으나 4개월 사이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원료가격과 맞물려 운송비 역시 상승하고 있다. 최근국내로 들여오는 철광석 운송비(브라질 투바라우發)는 지난주부터 톤당 4.7달러가 상승한 30.9달러였으며, 같은 기간 중국(인도 댐피어發)으로의 운송비는 1.5달러 상승한 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원료가격과 운송비 상승으로 인해 국내외 철강재 가격도 지속적으로 인상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환율이 평가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인상 파급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점차 원료가격의 인상 트렌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