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루살, 홍콩 증시 IPO 성공
향후 Al시장 공급개선 효과 '관심'
2010-01-25 정호근
22일 외신에 따르면, UC루살은 주당 10.80홍콩달러에 16억1,000만주를 신규 발행, 174억홍콩달러(약 22억4,000억달러)를 조달했다. 러시아 기업의 홍콩 증시 IPO는 UC루살이 처음이다.
UC루살의 IPO는 러시아 대외무역개발은행(VEB)로부터 빌린 45억달러의 채무상환 문제로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홍콩 증권선물거래위원회(SFC)는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IPO를 한다는 조건으로 홍콩증시 상장을 허가했다.
UC루살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급량을 줄이는 등 알루미늄 가격 급등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홍콩 증시 상장으로 자금부족이 완화될 경우, 향후 알루미늄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