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전기·가스·버스 요금 등

2010-01-26     안선용

공공요금이 올 2분기부터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거의 동결됐던 공공요금을 올해 동절기가 지나는 대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최근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 체감 물가가 높은 만큼 인상 폭은 최대한 낮추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전기와 가스 요금은 2분기 중 인상될 예정이다. 전기는 현재 원가의 90%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가스는 2년째 원가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 미수금이 5조원인 상황.

이밖에 4년째 동결됐던 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르며, 원가 상승으로 시내·시외 버스 요금 등이 잇따라 인상된다. 다음 달부터 충청남도 16개 시군에서 9% 수준의 시내 버스요금이 오를 예정이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서도 1백원가량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