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부산 영도조선소 현대화 돌입

전문가 그룹 TF 신설...경쟁력 제고 방안 창출 등

2010-01-26     안선용

한진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 현대화 작업에 돌입한다. 이는 조선 경기의 극심한 침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재성 한진중공업 사장은 “영도조선소의 원가경쟁력으로는 현재 수주 단가를 맞출 수 없다”며 “영도조선소를 특수선과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고기술 전문 조선소로 만들기 위한 시설 현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선소 현대화를 위해 회사는 부사장급을 팀장으로 전 계열사에서 발탁한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TF를 이미 신설했다. TF는 우선 노후한 시설과 장비 개선은 물론 최적의 공정흐름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의 TF는 3월까지 운영되며, 향후 상설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영도조선소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