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프로젝트 '급피치' 전망
印 싱 철강장관 “포스코 일관제철소 4~5개월내 해결”
2010-01-26 방정환
포스코가 4년째 인도 오리사주에서 연산 1,200만톤(400만톤 고로 3기) 규모로 계획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수행차 인도를 방문 중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비바드라 싱(Virbhadra Singh) 인도 철강성 장관과 긴급 면담을 갖고 4~5개월내 제철소 건설부지내 거주주민의 성공적인 이주와 그 외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25일 양국 정상회담 자리에서 만모한 싱 인도총리로부터 “포스코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꼭 챙기겠다”는 답변을 들은 바 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 현지언론은 일제히 양국 정상회담 내용과 정 회장과 싱 장관의 면담내용을 보도하면서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싱 장관은 “토지내 거주민 이전이 이뤄지면 부지 내에서 2년 뒤 포스코의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현재 오리사주 고등법원에 계류중인 광산 탐사권 관련 소송도 시급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PSU가 소송을 철회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면담에서 인도 정부가 관심을 표명한 만큼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