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車 KD 생산·수출 급감

2010-01-27 유재혁

지난해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의 해외 현지 생산대수는 급증한 반면 KD(부품) 생산 및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12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KD 생산대수는 113만1,718대로 2008년 대비 17.4%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해외 현지 생산대수 확대 등으로 8만5,013대에 머물면서 60.2%가 줄었고 기아자동차 역시 3만9,340대로 34.2%가 줄었다.

GM대우 역시 100만5,122대로 7.1%가 줄었고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파업에 따른 영향 등으로 2009년 한해 동안 360대에 머물렀다.

KD생산 대수 감소와 함께 수출 역시 109만6,552대로 2008년 대비 16.1%가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해외 현지공장 생산대수 확대 등이 지난해 KD 생산 대수를 축소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2009년 국내 자동차 업체의 KD 생산 및 수출대수 (단위 : 대, %)

※한국자동차공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