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세계무역량 1.1%↑

3개월 연속 증가세...신흥국가 주도

2010-01-28     안선용

세계무역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경제 정책 분석국(CPB)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세계 무역량은 전월 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PB는 “지난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 세계 금융위기로 세계 무역량은 크게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은 못한 상태.

CPB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 정점을 찍었던 2008년 4월보다 12% 못 미치지만 5월보다는 10%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역량 회복은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신흥국가들의 11월 평균 수입은 5% 늘었으나 선진국은 2.6% 수준에 그쳤다.

CPB는 전세계 교역량의 95%를 차지하는 23개 선진국과 60개 신흥국가들의 통관수속에 기초해 통계를 내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무역량이 올해 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