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올해 영업이익 2,182억 전망 - 하나대투證

매출 4조6,053억, 냉연 판매 383만톤 전망

2010-01-28     김상우

현대하이스코가 올해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의 김정욱 에널리스트는 "현대제철 당진 제1고로 가동으로 냉연강판 일관생산이 가능해져 생산원가 절감효과가 확대될 전망인데다 원재료 조달능력이 강화돼 가격 협상력이 상승, 경쟁사 대비 원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차효과 확대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자동차용 냉연강판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환율을 1,130원으로 가정할 때 현대하이스코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4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2,182억원, 냉연강판 판매량은 383만톤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이 증가한데다, 원재료(HR) 조달능력 향상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4분기 냉연강판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98만톤에 달하고 평균판매단가도 수출가격 상승으로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1조1,4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신장되고, 영업이익은 19% 급증한 604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