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공업 생산 30% 이상 상승

2010-01-29     유재혁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기록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9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부품,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5%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자동차와 반도체 및 부품 호조로 33.9%나 급증했다.

  일단 이처럼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2008년 12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8.7% 급감했던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지난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25.5%로 저점을 찍었던 광공업 생산은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가 7월 0.7% 증가, 8월 1%, 9월 11%, 10월에는 0.3%, 11월에는 17.9%로 증가 전환됐다.

  12월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와 배전반 등 기계류 투자가 전월 대비 4% 늘었고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년 동월로는 21%가 급증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에서 감소했지만 민간부문 발주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5%가 급증했다.

  한편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9.9%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올랐으나 연간으로는 74.1%에 머물면서 2008년 77.2%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