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자재 하향정책, 13조원 소비 창출
중국건자재유통협의회, 춘절 후 대정부 건의 계획...철근 포함 여부 관심
2010-02-01 정현욱
건자재는 주로 시멘트, 세라믹, 유리 등 기조 차재가 포함되며 철근이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 철근이 포함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중국 철근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재고 소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하향으로 추가설비 증설이 될 수 있다"며 "하향정책 완료 시 생산설비 과잉 우려가 더욱 심각해 지고 낙후설비 도태정책과도 상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건자재유통협회는 춘절 이후 건자재 하향정책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가전, 자동차 하향정책 : 하향정책은 농민이 가전제품,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제품 가격의 10%에 해당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이 더딘 농촌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내수를 촉진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하향정책에 힘입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