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한 주의 거래를 시작한 1일 비철금속 시장은 최근의 불안정한 시장의 심리를 반영한 가운데 변동성이 큰 장을 연출하며 전약후강의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였던 주요 원인인 중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금일 발표된 중국의 HSBC 구매관리자 지수가 이전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불거지는 모습이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경제 성장에 문제점으로 시장의 버블과 인플레이션을 예로 들었고 이는 추가적 긴축 정책 발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지난 주말 다량의 매도세력의 유입으로 조성된 하락추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과 동시에 가격은 급락하였고 아시아장에 걸쳐 유로대비 강세를 유지한 달러 역시 장 초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비철금속들은 장 초반 급락 이후 전기동의 경우 지난 2개월 반 이래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레벨에서의 저항을 확인, 큰 변동 없이 아시아장을 이어갔으며 장 후반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 및 이전 대비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발표되자 장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반전 하였다. 특히 ISM 제조업 지수는 지난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인 경기 회복을 확실히 단정짓기에 다소 부족한 모습이나 확실히 제조업 지수는 개선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금일 주석과 니켈은 장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하는데 실패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은 회복을 시도하며 전일 대비 강보합 내지 소폭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비철금속들의 대장주인 전기동은 지난 주말의 매도 세력을 동반하며 장 초반 $10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후 레벨에서의 지지를 확인하며 별 다른 변동성 없이 장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으며 금일 LME 재고가 2,475톤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하락을 견인하는데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장 전반에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냈던 미 달러는 예상보다 견고한 유로존 PMI 지표 발표로 인해 유로 대비 약세로 전환하였고 이 시점을 개기로 대부분의 주요 비철금속들은 반등하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금일 장 후반 발표된 미국 발 경제지표들 역시 제조업 분야가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지지하며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폭은 넓어지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장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하여 전일 종가 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 하였다. 장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며 장 후반 반등에 실패한 주석과 니켈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기동에 연계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금일 장을 마감 하였다.

지난 주 급격한 하락 추세를 나타낸 비철금속 시장에 대한 마켓 심리는 약세 쪽으로 치우쳐 있는 모습이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문제점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최근 중국내 버블현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 발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제조업 지수가 현 중국이 확장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미국 제조업 지수 역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내며 제조업 지수가 확실히 개선을 나타내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제조업지수의 개선은 최근의 마켓 심리를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중국의 긴축정책 추가 발표는 가격 추가 상승에 확실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미 달러에 커다란 이슈로 작용했던 그리스는 재정적자 감축을 실현할 수 있다고 금일 유럽연합 통화담당 집행위원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3년 이내에 재정적자를 GDP 수준의 3%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이번 목표 실행에 위험요소가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 하였다. 자국 금리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대처와 이로 이어지는 달러의 움직임, 마켓심리의 전환 방향을 잘 살펴봄으로써 향후 가격 움직임 방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