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보호무역 비난

2010-02-03     김상우

중국 상무부가 지난 1일 미국이 자국산  드릴강관(Drill Pipe) 등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 이런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양국 무역관계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상무부는 야오젠(姚堅)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명백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런 조치의 최대 피해 당사국이다"며 "보호무역주의는 중국과 미국 무역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라는 사안의 심각성을 미국은 충분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1일 자국 철강노조와 텍사스.일리노이주 소재 일부 회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중국산 드릴강관에 대한 반덤핑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산 시추용 강관에 429~496%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상쇄할 만큼의 상계관세를 추가로 부과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