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特棒 2월 가격인상 이후 소강상황
시장수요 자체 아직은 기대했던 것보다 그렇게 크게 회복 보이지 못해
생산업체 2월1일 출하부터...탄소·합금강 톤당 평균 5만원 가격인상
2010-02-05 곽종헌
소재가격 인상대비 시장수요 자체가 아직은 기대했던 것보다 그렇게 크게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자동차부품과 관련해서는 꾸준하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정밀기계와 관련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수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굴삭기 등 4대강 공사와 관련해서는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유통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발생되지만 생산업체들이 지난 2월초 설 연휴 이전에 이미 가격인상이 이뤄진 데다 필요량 이상 유통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수준이어서 시장자체는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특별한 가수요 요인이 발생되는 것도 아닌 가운데 소강상태다.
S45C 탄소강과 SCM 합금강 등 국내 공급업체는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현대제철 진양공업 동일산업 동일철강 광진실업 등이다.
1차 유통에서 실수요 거래나 2·3차 유통판매는 매기 자체가 다소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본격적인 물량확보나 가격인상 적용 등은 설 연휴 이후나 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2월 출하부터 특수강봉강 가격이 톤당 평균 5만원 인상됐다. 인상된 가격은 S45C 탄소강봉강이 톤당 98만원에서 5만원 인상돼 103만원이 됐다. SCM 등 함급강봉강은 톤당 126만원에서 5만원 인상돼 톤당 131만원이 됐다.
1월 중순부터 바닥경기가 솔솔 풀리면서 S45C 탄소강, SCM 등 합금강의 가격인상이 들먹거려 왔다. 수요가들의 구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월말과 월초 영업상황 등을 고려할 때 가격인상 폭과 적용시기 등을 저울질 해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통업체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1월 중순 인천부두는 중국산 등 일부 수입재가 부두를 가득 메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내산 가격과 시세차익을 노려 한 몫을 보려는 분위기다.
최근 이러한 가격인상 분위기는 철 스크랩 등 원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감속기 등 플랜트를 위주로 한 바닥경기에 불이 지펴지고 있고 완성자동차 위주의 꾸준한 수요증가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미국산 고철 등 철스크랩 수입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말 톤당 325달러 수준에서 최근 3월적 수입가격은 톤당 383달러로 지난해 연말대비 10%이상 원료가격 상승이 계속되다 최근은 원료가격 상승도 소강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운임포함가격(CFR기준) 조건으로 2월 적 중국산 S45C 탄소강봉강 가격은 1군 업체인 동베이(동북특수강)과 심청 등의 가격이 톤당 670~680달러, 2군 업체가격은 톤당 640~650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