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맞아 디지털 TV 수요 증가 확연
가격 하락 LED TV 선전...40인치 이상 인기
2010-02-08 안선용
올해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 등 특수로 영상가전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LCD LED TV 등 대형 디지털 TV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
전자랜드 테크노마트 등 가전 판매점에 따르면 40인치 이상 대형 평판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LED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의 경우 LED TV 판매량이 지난해 출시 때보다 6배 가량 증가했다 . 지난해 4월 판매량 비중은 3%였으나 현재 18%대로 올라선 것.
전자랜드 측은 "LCD TV나 PDP의 판매량은 떨어졌지만 LED 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LED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노마트의 경우도 LED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 가량 하락하면서 지난해 월 평균 2대 판매에 그쳤지만, 올 1월에는 15대 판매되는 등 판매량이 늘고 있다.
판매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동계올림픽과 봄 혼수철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 TV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는 6월 남아공 월드컵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