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A, "올 中 조강생산 6억톤 달할 것"
실질 철강 소비량 전년比 8~10% 증가 예측
2010-02-08 정호근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6억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컨퍼런스에서 Deng Qilin 회장은 "중국의 실질 철강 소비량이 전년 대비 8~10% 늘어난 6억1,000~6억2,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CIS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5억6,784만톤, 실질 소비량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5억6,497만톤을 기록했다.
Deng 회장은 "올해는 경기회복에 따라 늘어난 소비와 맞물려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6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고정자산 투자와 신규 프로젝트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며 봉형강류 제품 수요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판재류 수요는 기계류 생산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ISA는 중국 정부가 5,0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질 수 있는 3~5개 철강업체를 만들 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심지어 1억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1~2개 업체를 만들려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상위 5위권 주요 업체의 생산 비중이 2011년까지 45%에 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9년엔 이들 업체가 중국 전체 생산 중 29%의 비중을 차지했다.